국민의 애국심을 고취 국격에 맞는 무궁화

호남취재본부 부국장 조광제

대한민국 국가 상징으로 국기는 태극기, 국가는 애국가, 국화는 무궁화가 있다.

국제사회에서 세계의 나라마다 그 역사와 문화를 기초로 한 국기, 국가, 국화 등을 국가상징으로 정하며 국민의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대내외적으로 나라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하여 노력한다.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청사나 학교 등에서는 일년내내 국기를 볼 수 있고 국기게양대 설치기준에 따라 국기게양대는 해당기관을 상징하는 얼굴로 건물 옥상이나 출입구 중앙 전면 가운데 시각적으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다.

우리나라의 국화인 무궁화도 우리 민족의  애환을 함께했던 상징적인 꽃으로 역사와 더불어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애국가 가사에 담겨 있듯이 국민이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있다.

무궁화에 대한 세계적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서는 국기게양대 주변에 국격에 맞는 장대하고 수려한 무궁화 식재를 정착시켜 특성에 맞는 지속적인 체계적 유지관리를 하여야 한다.

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국격에 맞는 식재관리 운동을 하고 있는 (사)한국무궁화재배관리연합회가 국기게양대 주변에 무궁화가 제대로 식재되어 있는지, 제대로 관리는 되고 있는지를 살펴보느라 전국 학교에 식재현황을 알아 보았다.

그동안 정부 주도로 공공장소 등에 국가예산을 들여 식재해온 그 많은 무궁화가 모두 어디로 갔는지 하는 의문으로 각 지역의 각급 학교내 무궁화는 국기게양대 주변에서도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고 화단이나 울타리 담장 등에 무궁화인지 아닌지 관심을 갖고 찾아보지 않으면 안타깝게도 무슨 나무인지 모르는 대나무처럼 위로만 자란 무궁화, 밀식으로 서로 가지가 맞닿도록 빽빽하게 일열로 서있기만 하는 꽃도 피지않는 무궁화도 많았고 한번에 몽당몽당 잘라내어 흉물스럽게 홀대 받고 있는 무궁화, 병충해에 시달려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 무궁화, 나라꽃 위상에 맞지않는 잘못된 관리방법이 많았다.

보여지는 주변공원에 심겨진 무궁화도 국민들이 보고싶어 하는 꽃 자랑스런 나라꽃으로 국격에 맞게 식재 관리를 하고 있는지 국민의 가슴속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장대하고 수려한 무궁화는 한그루도 없었고 묘목유형도 제각각 품종도 단심계 홀꽃인지 외국도입 품종인지 국내 도입된 무궁화 교접종인지 수종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품종 계통도 없이 농림축산부령으로 정하는 품종의 무궁화를 선별해 적절한 시기에 올바른 방법으로 특성에 맞게 무궁화 재배가 이루어져야 함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른다.

무궁화는 국내 육성품종 200여종, 외국 도입품종 100여 종류가 있어 300여종이 한국에 자생하고 있고 공원이든 학교 또는 가로변이든  많이 심는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한그루의 무궁화 나무라도 잘 가꾸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무궁화는 그 이름처럼 끝이 없이 피어나는 꽃으로 사랑받는 나무로 식재하려면 바람이 잘 통하고 가지치기, 비료주기 등 매년 지속적인 관리를 해 주어야 한다. 특히 품종 선택이나 식재후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