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반시설 조기 구축에 행정력 집중키로

 (김포=홍순인 기자) 김포시(시장 정하영, 사진)가 2022년 시정운영 목표를 ‘더 힘찬 도약! 함께 만드는 더 큰 미래’로 설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시정 방향으로 ‘시민 맞춤’, ‘균형 성장’, ‘희망 창조’, ‘융합 시정’을 정하고 ▲시민체감형 경기지표 상승 ▲더 빠르고 안전한 스마트 교통도시 ▲신기술·신산업 성정거점 육성 ▲50만 대도시 진입에 따른 행정혁신을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 

지난해 인구 50만 명 대도시에 진입한 김포시는 시세 확장과 더불어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동시지방선거, 민선8기 도래 등 그 어느 때보다 급격한 행정환경의 변화를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비한 민선7기 김포시의 2022년도 시정계획을 알아본다.

인하대학교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협약

◆ 인하대병원 등 시민 오랜 바람 해결 물꼬

민선7기 김포시는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대학병원 및 대형쇼핑몰 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외에도 오랜 기간 원도심 주민들의 민원이었던 도축장 이전과 장릉공원 묘지 개발을 위한 단초도 마련했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 개관과 한강하구 철책 철거 착수로 평화관광중심도시로서의 위상도 한층 높아졌다, 

또한 김포 최초의 광역공공기관인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 장기·풍무·마산도서관 개관, 교육예산 500억 원 확보, 전국 최초의 중고교 수학여행비 일괄 지원, 3년 연속 국민권익위 주관 청렴도 우수기관 선정,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김포 노선 반영 등 지역발전과 도시 위상 제고를 위한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코로나19에도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대응했다. 전국 최초의 종량제봉투 무상 지급, 미취업 청년자격증 응시료 지원, 청소년 통신교육비 지원,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등 가계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개발해 추진해 K방역의 모범사례가 됐다.

 

◆ 도로․교통 인프라 확충 최우선 추진 박차

김포시민을 대상으로 한 각종 설문조사에서 김포시민들의 최대 현안은 ‘교통분야’다.

시는 출퇴근 때 포화상태인 골드라인의 혼잡률 개선을 위해 전동차 추가 제작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2024년까지 10량을 추가 제작해 투입한다.

인구 70만 명 시대에 대비한 광역철도 인프라 구축도 본격화된다. 시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 사업의 적기 추진과 추가 검토사업 반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인천2호선 고양 연장 사업의 경제성 향상 방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선정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와 추가 검토사업으로 꼽힌 서울5호선 김포·검단연장사업의 경제성 향상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영사정IC 건설과 인천 거첨도~약암리간 광역도로 개설, 사우9자주식 공영주차장 및 구래동 상업지역내 지하주차장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철책철거 기념식

◆ 기업 유치와 일자리 확대로 경제 활성화

지난 4년 민선7기 김포는 5만 8,436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2021년 말 기준 취업자 수는 2017년 말에 대비해 30.4%가 증가했다.

김포시는 올해에도 김포골드밸리, 김포터미널 물류단지와 연계한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맞춤형 취업 멘토링 등을 운영해 청년층의 취업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김포시는 산업단지 5개소가 조성중이고 3개소는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산업단지를 주거와 편익시설을 갖춘 미래형 복합산업단지로 개발해 나아갈 계획이다.

오는 6월 소공인 직무능력 개발과 소공인 간 협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소공인복합지원센터도 통진 팬택산단 내에 개관한다, 

또한 김포형 전략산업 육성과 창업 육성 등 기업통합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제조융합혁신센터가 양촌산단내 2023년 개관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사우종합운동장 부지 개발 조감도

◆ 성공적 도시개발로 인프라 확충…도시가치 상승

김포시는 풍무역세권, 걸포4지구, 한강시네폴리스, 사우종합운동장부지, 대곶지구 등 굵직굵직한 개발사업들이 진행 중이다.

시는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지역간 균형개발에 기여할 도시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시는 인하대학병원이 자리잡을 풍무역세권개발사업의 실시계획을 지난해 경기도부터 인가 받은 만큼 캠퍼스 올해 조성계획 수립과 교육부 사전 협의 등을 진행해 나아갈 계획이다.

이후 23년에 대학 조성계획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결정 후 2024년 대학캠퍼스와 대학병원 착공에 들어가 2027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지난 해 말 보상에 들어간 풍무역세권 개발사업은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4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이다.

사우동 운동장부지에 대한 개발사업은 시의회 의결이 나는 대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2023년 보상 후 착공에 들어가 2026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소공인복합지원센터조감도

◆ 교육ㆍ문화ㆍ체육ㆍ복지 인프라 조기 구축 

급격한 인구증가와 함께 부족했던 기반시설도 속속 들어선다.

운양도서관과 평생학습관이 23년과 24년 각각 준공을 목표로 시공사 선정, 설계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김포한강신도시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장기동 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도 현재 투자 타당성 심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난 해 개관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의 활성화를 위해 생태탐방로 및 애기봉배후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늘어나는 복지수요를 담당하기 위한 복지 인프라도 대폭 늘어난다,

북부권제2종합사회복지관이 오는 9월, 풍무청소년문화의 집은 12월에 준공된다.

정하영 시장의 공약인 ‘1읍면동 1생활체육시설’ 조성사업도 순항중이다.

양곡복합형체육센터가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며 운양반다비체육센터와 김포스포츠레저타운이 각각 2023년과 2026년 준공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외에도 12개소의 생활체육시설이 건립 중에 있다.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인구 유입과 행정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마산동행정복지센터는 오는 2월, 통진읍행정복합청사는 6월에 준공 예정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올해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김포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중요한 변곡점이 되는 해”라며 “지역개발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각종 기반시설을 조기에 완공해 시민의 삶의 질이 한 층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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