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위해 꾸준한 봉사로 빛과소금의 역할 다 할터”

(봉화=류효환 기자) 봉화라이온스 심영호(60) 회장은 “누구나 행복이라는 두 글자를 추구해서 우주만물 속에서 공생공존 하며 세상을 살고 있는데 행복하느냐 안 하느냐는 자기 마음먹기에 달려있기 때문이다”면서 “전직 소방공무원을 하면서도 어려운 이웃을 도와오면서 나름데로 행복을 경험했다며, 라이온스에 입회를 한지 18년 동안 봉사활동을 지금까지 해오면서 나보다 남을 돕는다는 것이 ‘행복’이 이런 것이구나 새삼 깨달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상운면 지적장애인 가정집 집수리 봉사활동을 하면서 봉사의 의미를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을 이어갔다.

심 회장은 “이 댁을 방문했을 당시 지붕에서 물이 새서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라이온스회원들의 재능기부와 후원금을 조금 들여 집수리를 마쳤다면”서 “사소한 봉사활동이었지만 이웃 주민들을 비롯해 너무 감사의 인사를 받는 바람에 몸 둘 바를 모를 지경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 “시각 장애인댁에 창문이 외창이라 춥다는 이웃의 연락에 현장을 집적 방문해보고 창문을 이중 창으로 만들고 지붕 수리를 다 마치니 그분이 보고는 모르지만 느낌이 너무 좋은지 손을 잡아주면서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고 연신 인사를 하는 바람에 몸 둘 바를 못할 지경이었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특히 심 회장은 “다문화가정의 애들이 약값이 부족해 치료를 못 하는 현실에 가슴이 무너져 내릴 것 같은 일도 있었다”며 “라이온스에서 흔쾌히 승낙하면서 300만 원이라는 지원금도 전달하게 됐고 이로 인해 지금은 지역사회에서 많은 풍선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기뻐했다.심영호 회장은 “봉사는 옛말에 오른손이 하는 일이 왼손이 몰라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는 게 봉사”라며 “돈이 없으면 재능기부를 할 수 있고 또 돈이 많다면 재정적 지원을 통해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봉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봉화에는 봉사단체가 무수히 많다”며 “주저하지 말고 나보다 더 어려운 이들을 위해 한 발짝 다가서는 마음을 가져보시기 바란다”고 했다.한편 심영호 회장은 소방공무원 출신으로 2004년 봉화라이온스클럽을 시작으로 한국노총경북소방(안전)공무원노조 공동위원장과 바르게살기운동봉화군협의회 부회장, 봉화군항토회 회장 등 많은 사회봉사단체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지역민들을 위해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빛과소금이 되겠다고 마무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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