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이동운 기자) 지난해부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혈액 수급이 어려운 가운데 25년간 헌혈을 통해 꾸준히 소리 없는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공무원이 있어 눈길을 끈다.

그 주인공은 의성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에 근무하고 있는 김경민 재정지원담당이다.

김경민 재정지원담당은 지난 18일 헌혈 200회를 달성해 대한 적십자사에서 헌혈 유공자에게만 수여하는 명예대장을 받았다.

김 재정지원담당은 1996년 3월 28일 군 복무 중 생명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마음으로 생애 첫 헌혈을 시작해, 25년이 지난 지금까지 헌혈을 통한 생명 존중 사랑 선행에 앞장서고 있다.

2021년 7월 8일 생명 사랑을 위한 스스로의 약속으로 모아온 헌혈증 100장을 한국백혈병환우회에 기증하였고, 2021년 8월 28일 ㈜대평 상주공장 화재사고로 긴급 수혈을 필요로 하는 위급 환자의 소식을 언론에서 접하고 자발적으로 도움을 주는 등 최근까지도 꾸준하게 생명 존중 사랑을 몸소 실천해왔다.

김경민 재정지원담당은 “헌혈은 이제 저에게 일상이자 습관이 되었습니다. 건강한 사람이 실천할 수 있는 사랑 나눔 방법인 헌혈, 모두가 동참할 수 있도록 널리 전파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건강을 유지하여 꾸준하게 생명 존중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라고 수줍게 말했다.

의성교육지원청 이정희 교육장은“김경민 재정지원담당의 명예대장 수상은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으며 교육 행정 공무원으로서 살아있는 참교육을 보여준 모범 사례를 본받아 의성교육가족뿐만 아니라 경북교육가족 등 보다 많은 사람들이 헌혈에 동참하여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누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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