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022년 준공 목표…공용버스 터미널 재건축 '고수'

(용인=김태현 기자) 용인시가 2022년 말 준공을 목표로 '용인시 종합운동장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처인구 주민들로 구성 된 용인교통시민연대(이하 용교연)가 '정치적 놀이에 처인구민을 이용하지 말라'며 반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3일 성명서를 통해 "백군기 시장은 처인구민의 의견을 무시한 용인종합운동장의 공원화 사업을 즉각 철회하라'고 밝혔다.

또 "처인구 랜드마크 조성을 위해 기존 안을 원상 복구해 제대로 된 사업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8월 시가 '용인종합운동장 개선사업 관련 문화`편의시설에 대한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공고하자 기흥구 분구와 관련 시의 설문조사를 들어 '생활권에 있는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지 않았다'라는 주장도 펼치고 있다. 

특히 '현재 처인구에 있는 주요 교통시설인 공용버스터미널을 재건축 이라는 사업으로 포장하고 궁극적으로 다른 구로 이전시키려는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제기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9월 (가)용인센트럴파크 조성계획, 공청회 및 간담회등을 걸쳐 같은해 11월 용인종합운동장 개선사업을 발표했다.

시는 의견 수렴을 위해  올해 8월에는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응답자 2,279명의 의견을 수렴해 편의시설과 공간문화시설 선호도 조사를 맞쳤다.

부지면적  62,443㎡에는 도서관, 다목적광장 등이 검토되고 있다.

시는 2022년인 내년 공사에 착공하고 12월 중으로 준공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공용버스 터미널의 경우, 재건축으로 가닥을 잡고 종합운동장 개선사업과 함께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용교연 관계자는 "시민청원 두드림을 통해 이에 관한 청원을 진행했다"며 "그러나 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 갑자기 공원화 사업에 관한 입찰을 긴급 공고한 점은 처인구 시민과의 소통에 대한 의지가 없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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