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속 비대면 복음 전파 가능성 확인

(구미=임성찬 기자) 지난 14일 열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의 온라인 말씀 세미나 참가자 중 3천 명 이상이 후속 교육을 신청했다.

이만희 총회장이 이날 설교를 통해 계시를 받은 과정과 신앙의 여정 등을 진솔하게 밝히고 ‘예수님으로부터 받은 대로 요한계시록이 성취된 실상을 전하는 사명을 하고 있으니 확인해달라’고 호소한 데 대해 많은 이들이 호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말씀 세미나에는 목회자 1천87명을 비롯해 약 1만 4천여 명이 온라인을 통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3천342명이 설교 후 신천지예수교회에서 전하는 말씀을 더 들어보고 싶다며 후속 교육을 신청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 모(55·여) 목사는 “총회장 말씀을 한번 들어보고 싶었다. 많은 목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자신이 예수님이 보낸 사자라고 선포한 것이 거짓말하는 것 같지 않다. 많은 목사들이 원한다면 계시록 전장을 설교해 준다고 하니 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 모(60·남) 목사는 “오늘 말씀에서 세 가지가 중요함을 깨닫고 발견하게 됐다. 영력(靈力), 영안(靈眼), 영언(靈言)이 분명하고 살아 있어야 하며 강건해야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런 혜안으로 목사들에게 분명한 미래 말씀을 제시한 것이 (교계에) 회개의 불씨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 모(70·남) 목사는 “신천지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있었으나 ‘교주가 아니라 약속의 목자’라는 설교를 듣고 다음 12지파장이 진행하는 세미나에 참석해서 더 들어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 총회장의 말씀 세미나에 이어 신천지예수교회 12지파장들이 15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 말씀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예배 참석자와 교인이 줄면서 온라인 예배와 성경 교육에 고민하고 있는 현 교계에 말씀과 신앙의 본질에 충실하다면 온라인을 통한 예배와 신앙교육, 복음 전파가 충분히 가능함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실제로 신천지예수교회는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만으로 진행되는 성경 교육에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총 7만 8천여 명이 수강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의 무료 성경교육 과정인 온라인 시온기독교선교센터 과정에는 2만여 명이 등록해 수강 중이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가 목회자를 대상으로 한 만큼 강하지만 핵심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3천여 명이 말씀을 배워보겠다고 한 것은 그동안 성경 말씀에 갈증을 느끼고 있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며 “특히 많은 참석자가 이 총회장의 메시지에 진정성을 느끼고 후속 신청을 했다는 점에서 이제는 직접 말씀을 확인해 참과 거짓을 판단해보겠다는 분위기가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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