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준공…장애아 전문어린이집 등 자립·재활 통합지원

(인천=박구민 기자) 연수구(구청장 고남석)가 지역 장애인들의 자립과 재활을 위한 통합 지원시설로 추진 중인 연수구 장애인복지시설 건립 사업이 지난달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에 이어 실시설계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착공을 위한 설계용역을 모두 마무리하고 오는 8월 본공사에 들어가 내년 6월 준공과 함께 그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구는 지난 21일 3층 대회의실에서 고남석 구청장과 인천시지체장애인협회, 장애인부모회, 연수구 장애인주간보호센터 관계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복지시설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 대표 참석자들은 안전사항에 대한 최우선 설계 반영과 외부 경사로 등 노출 환경에 대한 안전성 고려, 장애인 화장실의 편의성, 옥상난간 설치 시 장애인 특성을 충분히 고려해 줄 것 등을 건의했다.   

이번 연수구 장애인복지시설 설계 당선작은 ‘지역주민과 장애인이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상호 소통 강화를 통한 장애인 자립과 재활을 위한 통합서비스 공간으로 계획했다.

시설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선학동 58-2번지 일원 1천997㎡의 대지에 연면적 1천980㎡으로 건설되며 설계비 2억8천여만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98억 원이 투입된다.

내년 6월 연수구 장애인복지시설이 완공되면 장애아 전문어린이집,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직업적응훈련센터 등이 들어서 지역 장애인들의 자립과 재활을 위한 보금자리로 활용될 계획이다.

구는 당초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주민설명회 개최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 방역관리 차원에서 지역 장애인 단체 관계자 등 10인 이내의 인원으로만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고남석 구청장은 “이번 착수보고회에서 건의된 사항들을 잘 정리해 설계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것”이라며 “장애인 자립과 재활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체계 구축과 함께 지역사회의 복지안전망을 강화하고 장애인의 생활안정 지원을 위한 정책들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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