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시군 거리두기 단계 격상
시설별·업종별 방역대응 집중

(남해=김종열 기자) 남해군(군수 장충남)은 최근 인근 시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자 군내 코로나19 방역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등 중점관리시설 9종에 대해서는 핵심 방역지침에 따라 마스크 착용 점검과 전자출입명부 설치 및 이용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PC방, 결혼식장, 장례식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이·미용업 등 일반관리시설 14종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용과 전자출입명부 및 수기명부를 작성하도록 점검을 실시했다.

남해군 보건소에서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을 활용하여 위생업소 지도점검과 코로나19 방역수칙 이행여부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으며, 전자출입명부 작성이 곤란한 업소를 대상으로 수기명부를 인쇄하여 업소별로 배부하고 있다.

군내 경로당 253개소와 노인공동생활가정 10개소에 대해서도 24일부터 운영중단에 들어갔다. 운영이 꼭 필요한 노인생활시설, 장애인시설, 주야간보호시설과 돌봄이 필요한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철저한 방역수칙 운영과 점검을 통해 운영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남해군은 특히 관내 전통시장 4개소에 대해 임시휴장 조치를 내렸다. 

전통시장 5일장 개장 시 외부지역에서의 많은 사람이 유입하고 주 소비계층이 질병에 취약한 고령계층인 점을 고려해 휴장 결정을 내렸다. 

남해군은 남해전통시장(2, 7일), 이동공설시장(5, 10일), 지족공설시장(1, 6일), 남면공설시장(4, 9일) 임시휴장 실시에 따른 홍보 현수막을 게시했다. 남해군 전역에 5일장 미실시에 따른 방문 자제를 위한 홍보 역시 실시하고 있다. 

또한 파독전시관, 이순신 영상관, 유배문학관, 나비생태공원 등 문화관광시설 11개소에 대해서도 24일부터 전면 휴관에 들어갔다. 

실내공공체육시설인 남해군국민체육센터, 남해실내체육관, 생활체육관, 남해무도관 등에 대해서도 24일부터 안정기까지 휴관을 결정하고 군민홍보에 나서고 있다. 

또한 축구장, 야구장, 테니스장, 풋살구장, 야외게이트볼장 등 실외공공체육시설은 조건부 개방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남해군에서는 마스크 착용의무화 시행에 따라 군내 중점관리시설, 일반관리시설, 대중교통, 의료기관·약국, 요양시설, 주야간보호시설, 종교시설 등에 마스크 착용을 홍보하기 위해서 스티커 2종 6,000매를 제작 후 배부하고 시설점검이나 지도 단속시에도 활용하기로 했다.

홍득호 남해군 부군수는  “인근 시군에서 계속하여 확진자가 발생됨에 따라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시설을 점검하고 개관 후에도 방역활동을 철저히 해 군민들이 안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군민들께서는 일상생활에서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개인방역수칙 준수에 노력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남해군 관계자는 “인근 시군의 코로나19 감염상황이 예사롭지 않아서 이러한 선제적인 조치를 하게 되었다. 11월 23일자 정부에서 ‘공공부문 방역관리 강화방안’ 발표가 있었는데, 공공기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복무를 준용해서 행정에서 솔선수범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