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대 영남취재본부 국장

경북 울릉군 여객선 사태에 대해 몇차례 지적됐고 울릉 주민들의 의견도 양분(兩分)돼 뜻이 갈라졌지만 해서는 안될, 선을 넘은 안타까운 일이 결국 발생되어 작은섬에 파문이 일고있다.

지난달 28일 울릉군여객선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에서 주관한 썬플라워 대체선 및 공모 신조노선에 대한 궐기대회 집회장에서 회사원 윤모씨(48, 남)가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울릉군의회 A군의원이 윤씨가 근무하는 본사(통신업체)에 전화를 통해 민원성 갑질을 한것으로 소문이 돌아 울릉군이 술렁이고 있다.

윤씨는 최근 비대위에서 주관한 주민궐기대회에서 썬플라워 대체선과 새로이 도입될 공모신조선에 대해 주민들에게 자세한 내용의 설명을 몇차례 했다.

이것을 두고 A군의원은 윤씨 회사에 개인 신상관련 사표, 타지역 인사발령을 등을 종용하고 회사의 영업문제 까지 거론한 것으로, 울릉군청 통신담당 관계자를 불러서는 계약체결 관련 문제를 묻고 자료확인 등 강압적인 갑질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윤씨는 본사의 호출을 받고 직접 출두하여 소명을 하고 처분을 기다리는 중이며 "울릉주민의 한사람 으로 발언한 것이 가정이 파탄이날 정도로 잘못 된 것 이냐“며 ”내 손으로 직접 선출한 군의원이 맞는지 분통이 터진다"고 호소하며 건강마져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도동발전협의회 주민대표 유모씨(62,남)는 ''주민의 표를 받아 울릉군정을 감시하고 군민을 보호해야 할 군의원이 궐기대회에 참가한 주민을 대상으로 자기들이 주장한 뜻에 제갈을 물리겠다는 발상은 대명천지에 있을 수 없는 일로 직접 고발은 물론, 울릉군의회에 주민들과 항의방문 할것" 이라고 밝혔다.

그렇지 않아도 예천군의회 의원 등 갑질을 일삼으며 풀뿌리 민주주의에 대한 회의와 무용론이 많은 가운데 울릉군의회 까지 이런일이 발생해서 대단히 챙피하며 이번기회를 통해 다시는 갑질하는 군의원이 없도록 하자는 것이 대다수 군민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A군의원은 군정과 이해를 같이하며 여객선 문제에도 한쪽만의 목소리를 높이는 등 공의에 대해 군민들의 하마평에 많이 오르는 인물로 몇차례 소명을 들으려 전화를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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