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약지반 위험지역 설정·안전관리기준 강화 대책마련

(고양=이만조 기자)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최근 관내에서 일어난 지반침하 등에 대한 항구대책 마련을 위해 고양시 지하안전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최근 한강과 인접한 백석동 등 연약지반 지역에서 건축공사 등으로 인한 터파기 작업 시 지하수 유출로 인한 지반침하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지반침하에 대한 항구대책 마련을 위해‘시민안심 실현을 위한 고양시 지하안전관리 종합계획 수립’을 목표로 세우고 ▲고양시 지하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지하 공동(空洞)조사를 위한 추진방안 마련 ▲연약지반 위험지역 설정 및 안전관리기준 강화대책 마련 ▲지반침하 대응 매뉴얼 작성 및 지반침하 모의훈련 개최 ▲지하안전위원회 역할 강화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지하 개발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지반 침하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고양시 지하안전 관리계획 및 지하 공동조사를 위한 추진방안’을 수립한다.

관리계획은 ▲지하안전관리의 기본방향 ▲지하시설물 실태점검 ▲지반침하 중점관리시설 및 지역지정·해제 및 안전관리 방안 ▲관계기관 간 상호협력 및 조치방안 ▲그 외 지하안전관리에 필요한 사항 등을 다룰 예정이다.

시는 지하안전관리계획을 내년 초에 확정해 지하시설물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공동(空洞)관리방안 수립과 함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지하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등 시민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시는 또한, 백석동 지반침하 등 고양시 연약지반 지역에 대한 지반침하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지하안전관리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항구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연약지반 위험지역 설정 및 안전관리기준 강화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을 2020년 상반기에 착수할 예정이다.

용역내용으로는 ▲연약지반에 대한 고양시 정책수립의 기본방향 설정 ▲연약지반 위험지역을 설정하여 지하굴착 시 굴착기준 및 공법 등 제시 ▲ 지반침하 발생현황에 대한 면밀한 연구·분석을 통한 효과적 추진전략 제시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반침하 비상사태에 대비하여 형식적인 매뉴얼이 아닌 실효적 매뉴얼을 상반기 중에 마련할 예정이다. 매뉴얼 작성과 함께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모의훈련도 추진해 실효성을 검증해 실질적 대응태세를 갖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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